고구마 수확시기, 방법, 수확 후 보관까지 완벽 정리

고구마 수확시기, 방법, 수확 후 보관까지 완벽 정리

 

고구마는 너무 일찍 캐면 뿌리가 덜 여물어 속이 비고, 너무 늦으면 껍질이 두꺼워지고 맛이 떨어지며, 심지어 흙 속에서 썩는 경우도 생깁니다. 지금부터 고구마 수확 시기 판단법, 수확 요령, 수확 후 보관까지 단계별로 안내해드릴게요.

 

고구마 수확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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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보통 심은 지 100일에서 120일 사이에 수확합니다. 지역과 심는 시기, 품종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심는 시기	예상 수확 시기
4월 중순경	9월 초 ~ 10월 초
5월 초~중순	10월 초 ~ 10월 말

고구마 심는 방법

고구마 수확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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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단순히 '언제 심었으니까 이제 캐야지'라는 방식보다는, 잎과 줄기, 덩굴 상태를 관찰하면서 정확한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실제 밭에서 고구마 수확 시기를 판단하는 핵심 징후입니다.

줄기와 잎이 누렇게 말라가기 시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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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수확이 가까워지면 잎이 점점 연두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뀌며 시들기 시작합니다. 이건 뿌리에 영양분이 더 이상 공급되지 않고, 뿌리 내부 전분 축적이 완료되었음을 뜻합니다. 너무 일찍 잎이 말라버리면 가뭄이나 병해 때문일 수 있으므로, 잎 색 변화와 함께 줄기 상태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처음엔 덩굴 끝부터 마르기 시작 → 줄기 전체로 확산
- 일부 잎이 말라 떨어지기도 함
- 아직 푸른 잎이 많다면 수확 시기를 며칠 더 기다리는 것이 좋음

덩굴이 힘없이 처지고 줄기 탄력이 줄어들 때

건강한 생장기 고구마 줄기는 탄력이 있고 줄기가 탱탱하지만, 수확 시기가 다가오면 줄기가 전체적으로 무르고 처지듯 늘어지게 됩니다. 잎은 아직 초록인데 덩굴만 축 처졌다면, 수확 시기가 매우 가까운 상태일 수 있습니다.

- 줄기를 만졌을 때 힘이 없고, 물기가 빠진 느낌
- 덩굴이 땅바닥에 바짝 붙거나 안으로 말리듯 쳐짐
- 줄기 속을 자르면 수분이 거의 없고 섬유질이 뻣뻣한 경우 많음

꽃이 피는 품종의 경우, 꽃이 진 후 약 60일 후 수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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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고구마 계열(베니하루카 등) 일부 품종은 생장 후반부에 꽃이 피었다가 집니다. 이 경우 꽃이 진 시점을 기준으로 약 50~60일 후가 수확 적기입니다.

- 고온 건조한 날씨일수록 꽃이 더 잘 피고, 피는 시기가 빨라질 수 있음
- 꽃이 졌다는 건 고구마가 성장을 마치고 전분을 저장 중이라는 신호

고구마가 흙 위로 살짝 올라온 경우

밭에서 고구마를 키우다 보면 간혹 고구마 일부가 땅 위로 살짝 드러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수확 시점과 연관이 있을 수 있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그러나 고구마가 크기만 하고 익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잎과 줄기 상태까지 함께 판단해야 정확합니다.

- 보통 흙이 무르거나 두둑이 얕을 경우 더 쉽게 드러남
- 표면이 갈라져 고구마가 보이기도 함

수확일 고르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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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타이밍 못지않게 날씨 선택도 중요합니다. 비 오는 날은 절대 금물! 젖은 흙은 고구마 껍질을 쉽게 벗기고, 보관 중 곰팡이 원인이 됩니다. 이틀 이상 맑은 날이 이어진 후 수확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그래야 흙이 말라 있고, 고구마에 상처 없이 캐낼 수 있습니다.

고구마 수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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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수확할 때 무턱대고 줄기를 당기거나 흙을 깊게 파면 뿌리가 끊기거나 손상될 수 있습니다. 고구마 줄기 주변 흙을 부드럽게 걷어내면서, 뿌리 구조를 따라 조심스럽게 수확해야 합니다.

1. 삽이나 괭이로 고랑 옆부터 파기

고구마는 줄기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퍼지듯 뿌리가 자라기 때문에 줄기 바로 아래를 파는 건 금물입니다. 줄기에서 20~30cm 옆쪽 흙을 먼저 파고, 삽날을 옆으로 비스듬히 넣어 흙을 들어올리듯 걷어내야 뿌리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괭이를 사용할 경우엔 내리찍지 말고, 긁듯 밀어내며 파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고구마 캐는 전용 도구나 다용도 괭이를 활용하면 흙을 더 부드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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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기를 당겨 캐지 않기

줄기를 잡아당기면 고구마 목이 ‘뚝’ 끊어지거나, 뿌리가 흙 속에 남은 채 떨어져 버릴 수 있습니다. 외형이 손상된 고구마는 저장성이 떨어지고 모양도 망가져 판매용으로 부적합합니다. 특히 판매용 고구마는 반드시 손으로 흙을 걷어내며 꺼내야 합니다.

3. 손으로 흙을 걷어내며 고구마 꺼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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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흙이 어느 정도 풀리면, 손으로 조심스럽게 흙을 털어가며 고구마를 꺼냅니다. 흙이 잘 마른 날은 맨손 또는 면장갑으로도 충분히 캐낼 수 있습니다. 고구마 위 흙을 살살 긁고, 주위 흙을 살짝 풀어주며 고구마를 확인하세요. 껍질이 얇고 쉽게 벗겨지기 때문에 고무장갑보단 얇은 장갑이나 맨손 사용이 좋습니다.

4. 수확 후 주의사항

고구마를 캐는 중에는 충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고구마끼리 부딪히거나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나씩 조심스럽게 바구니에 담습니다. 수확 후 고구마 표면의 흙은 살살 털어내되 물로 씻지 말고, 건조 후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수확 후 관리 방법

고구마는 수확 후 바로 먹는 것보다 1~2주 일정 기간 숙성시킨 후 먹는 것이 훨씬 더 달고 맛있습니다. 수확한 고구마는 그늘에서 하루정도 건조 후 숙성 보관하고, 상처 난 고구마는 따로 보관하여 곰팡이나 부패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구마 보관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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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보관에 적합한 조건은 온도 13~15도, 습도 85~90%, 그리고 바람이 잘 통하는 밝은 그늘입니다. 고구마는 통풍이 잘 되는 고구마 보관 상자에 넣고, 고구마끼리 닿지 않도록 신문지나 짚 등으로 층을 나눠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 저장 용기를 사용하면 습도 조절에도 유리해 장기 보관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하면 습도 유지에도 도움이 되고, 곰팡이나 눌림 자국 없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서는 두세 달 이상 보관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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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1. 고구마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어떻게 되나요?
A. 고구마를 너무 일찍 캐면 뿌리가 충분히 여물지 않아 속이 비거나 수분이 많아 저장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겉모양은 커도 전분이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상태라 당도도 낮고 흐물거릴 수 있어요.

 

Q2. 고구마를 너무 늦게 수확하면 안 되나요?
A. 너무 늦게 수확하면 껍질이 두꺼워지고 식감이 퍽퍽해지며, 흙 속에서 썩는 고구마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온도 변화와 습기로 인해 병해 위험도 커지므로, 적기 수확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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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수확한 고구마는 바로 먹어도 되나요?
A. 가능은 하지만, 수확 직후 고구마는 전분 상태여서 단맛이 부족합니다. 1~2주 숙성 과정을 거치면 전분이 당으로 바뀌어 단맛이 확연히 올라갑니다. 가능하면 그늘에서 숙성 후 섭취하세요.

 

Q4. 고구마 수확 후 물에 씻어도 되나요?
A. 바로 씻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한 고구마는 흙을 털어낸 후 그대로 건조시켜야 곰팡이나 부패를 막을 수 있습니다. 먹기 직전에 필요한 양만 씻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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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고구마 보관 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A. 고구마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13~15도, 습도 85~90%)에 보관해야 오래 갑니다. 너무 춥거나 건조한 곳은 피하고, 고구마끼리 직접 닿지 않도록 신문지나 짚으로 층을 나눠 보관하면 좋습니다.

 

Q6. 상처 난 고구마도 숙성해 보관해도 되나요?
A. 표면에 상처가 있거나 껍질이 벗겨진 고구마는 숙성 중에 먼저 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고구마는 숙성용으로 분리하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소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고구마는 심는 시기와 수확 타이밍만 잘 맞추면, 특별한 기술 없이도 집에서 손쉽게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작물입니다. 특히 수확 시기를 잘못 잡으면 맛과 저장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오늘 정리한 수확 신호와 관리 요령을 꼭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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